지난 8일 일본진출 100안타를 달성했던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병규는 9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안방경기에 중견수 겸 6번타자로 나와 3-0으로 앞선 1회 말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중전적시타를 쳐 팀의 4번째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이병규는 3회 헛스윙 삼진, 6회 병살타로 각각 물러나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261에서 0.262로 약간 높아졌다. 팀은 4-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이병규는 전날 같은 팀과 경기에서 2회 말 1사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선발 가와시마 료를 상대로 3루 기습번트를 성공시켜 일본 진출 첫해인 올해 109경기 만에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었다. 한국 프로야구선수 출신이 일본 진출 첫해에 100안타를 친 것은 이병규가 처음이다. 이승엽은 일본야구 첫해인 2004년 지바 롯데 소속으로 100경기에 출전해 80안타를 쳤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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