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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대 홍명보, 2년차 감독의 ‘빅뱅’이 시작된다

등록 2022-02-18 04:59수정 2022-02-20 14:55

K리그1 19일 오후 2시, 전북-수원FC 개막전
6연패 노리는 전북에 울산 등 대항마될 듯
K리그 데뷔 이승우, 김영권 등 팬 몰이 주목
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해 12월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 뒤 우승 뒤풀이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해 12월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 뒤 우승 뒤풀이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도 ‘어차피 우승은 전북’일까. 아니면 울산이 17년 묵은 숙원을 풀까.

프로축구 K리그1이 평년보다 이른 19일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 문을 연다. 2월19일 개막은 역대 가장 이른 것으로, 11월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전에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일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2부 리그에는 김포FC가 새로 들어왔고(1부 12개, 2부 11개팀), 1부 10위팀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등 긴장도는 더 높아지게 됐다. 이승우, 김영권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돌아왔고, 전북과 울산의 ‘현대가 양강 구도’가 이어질지도 관심을 끈다.

‘10번째 우승’노리는 전북, 저지할 팀은?

지난 14일 2022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1개 구단 감독 중 5명이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우승 후보 ‘0순위’로 꼽았다. 지난해 감독 부임 첫해 팀를 준우승으로 이끈 홍명보 울산 감독도 “울산이 아직 터득하지 못한 ‘우승하는 기술’이 전북에는 있다”고 말했다. 역시 2년 차를 맞은 김상식 전북 감독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주장 홍정호와 백승호, 구스타보, 일류첸코 등을 앞세워 리그 6연패를 노린다.

3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은 윤빛가람(제주), 홍철(대구),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이동경(살케) 등 주전 선수들의 이적 공백이 크다. 홍 감독은 박주영, 김영권 등 공·수 베테랑을 영입했는데, 전북의 대항마로 견제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리그 득점왕 주민규를 배출한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격팀 김천 상무는 양강구도를 흔들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해 리그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구FC는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출신 알렉산드르 가마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승우(수원FC)가 지난 1월 서귀포 예래 체육공원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수원FC)가 지난 1월 서귀포 예래 체육공원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돌아온 ‘천재’ 이승우, 팬 몰이 할까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 소리를 들었던 이승우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 선을 보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학범호의 우승에 기여했던 이승우는 천재성에 비해 성인 무대 활약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이승우의 K리그 성공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프로 생활을 이어온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도 울산의 방벽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권은 20살 이하 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과 인연을 맺어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밝힌 염기훈(수원 삼성)의 K리그 통산 최초의 ‘80(골)-80(도움) 클럽’ 가입 여부도 볼거리다. 통산 423경기 77골 110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3골을 추가하면 대기록을 세운다.

홍명보 울산 감독(오른쪽)과 김상식 전북 감독 등이 1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K리그1 202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울산 감독(오른쪽)과 김상식 전북 감독 등이 1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K리그1 202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강 PO팀 추가에 볼보이 운영도 개선

올 시즌 K리그1 12개팀은 33라운드 경기 뒤, 상위 6개팀과 하위 6개팀의 파이널 라운드 5경기로 진행된다. K리그1 12위는 K리그2 우승팀과 자리를 맞바꾸는 것은 변화가 없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참가팀이 2개에서 4개팀으로 늘어난다. 1부 11위는 2부 2위, 1부 10위는 2부 플레이오프(3, 4, 5위) 우승팀과 홈 앤드 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1부에서 최대 3팀까지 강등될 수 있다.

볼 보이가 공을 건네지 않아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위를 막기 위해 터치라인과 엔드라인 주변 거치대에 공을 올려놓으면 선수가 가져가도록 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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