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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한국 16강 갈까? 랭킹으론 우리조 2번째 쉽다는데…

등록 2022-06-15 18:45수정 2022-06-16 14:55

스포츠전문지 <디 애슬레틱> 피파랭킹으로 평가
웨일스 막차 탄 B조 최악, 한국 H조는 무난한 편
코스타리카의 축구팬들이 14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산 호세에서 조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산 호세/EPA 연합뉴스
코스타리카의 축구팬들이 14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산 호세에서 조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산 호세/EPA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32개국 대진표가 완성됐다.

마지막 티켓은 15일(한국시각)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꺾은 코스타리카에 돌아갔다.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챔피언이자 월드컵 4회(2위) 우승국인 이탈리아는 일찌감치 탈락했고, 웨일스는 역대 최장 기간인 64년 기다림 끝에 본선 문을 열었다. 통산 11번째 본선행을 결정 지은 한국을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팀(6개국)이 참가한다.

11월 개막 전까지 조별리그 상대에 대한 분석과 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 “가장 수월한 조와 최악의 조는 어디인가”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각각 8개 조에 속한 국가들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평균을 내서 조별리그의 난이도를 비교했다. 랭킹 숫자가 작을수록 강팀이 몰린 ‘죽음의 조’다.

계산 결과 최악의 조는 잉글랜드(5위), 미국(15위), 웨일스(18위), 이란(21위)이 속한 B조였다. 랭킹 평균은 14.75위. 랭킹 30위 바깥으로 밀려난 팀이 하나도 없는 유일한 조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까지 겨뤘던 우크라이나(27위) 대신 웨일스가 들어오면서 더 어려워졌다. 최근 네이션스리그에서 헝가리에 0-4 안방 대패 포함 2무2패의 답답한 성적을 낸 1시드 잉글랜드의 행보를 생각하면 어느 팀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조다.

웨일스 팬들이 지난 5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린 웨일스와 우크라이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던 중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카디프/EPA 연합뉴스
웨일스 팬들이 지난 5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린 웨일스와 우크라이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던 중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카디프/EPA 연합뉴스

두 번째로 빡빡한 조에는 스페인(7위), 독일(12위), 일본(23위), 코스타리카(31위)가 속한 E조가 뽑혔다. 랭킹 평균은 18.25위로 애초 독일이 포트2에 속하게 되면서 빚어진 참사였다. <디 애슬레틱>은 “스페인과 독일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대회에서 (한국에 패하면서) 조 최하위로 탈락했던 독일의 전례를 노리고 일본과 코스타리카는 작은 실수에도 덤벼들 것”이라고 평했다.

한국(29위)이 속한 H조는 두 번째로 쉬운 조에 들어갔다. 포르투갈(8위)이 1시드 국가 중 가장 랭킹이 낮고 가나(60위)가 전체 참가팀 중 랭킹 최하위인 점도 크게 작용했다. 평균 랭킹은 27.5위. H조보다 낮은 조에는 개최국 카타르(51위)가 톱 시드를 받은 A조(평균 31.75점)가 뽑혔다. 이 매체는 네덜란드(10위)와 세네갈(20위)이 카타르를 제물 삼아 무난하게 16강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랭킹 평균이 아니라 표준편차로 살펴보면 순위는 조금 달라진다. 표준편차가 작을수록 소속 국가의 랭킹 간격이 촘촘해 전력차가 적고 경쟁이 심할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한겨레>가 직접 계산한 표준편차 순위에서 가장 쉬운 조는 한국의 H조(표준편차 20.3)였다. 최하위 가나의 영향이 역시 커 보인다. 다만 표준편차 기준으로도 죽음의 조 1·2위는 여전히 B조(6.02)와 E조(9.36)였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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