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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제주 주민규, 4.3평화재단에 1천만원 기부

등록 2022-07-11 17:39수정 2022-07-11 17:42

“제주 4.3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힘 됐으면”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가 지난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성남FC와 경기 전 고희범 제주4.2평화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가 지난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성남FC와 경기 전 고희범 제주4.2평화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주민규(32)가 제주 4.3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제주 구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규가 지난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성남FC와 안방 경기를 앞두고 제주4.3평화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경기 전 주민규는 직접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제주 구단은 지난 4월에도 한 달 동안 유니폼에 4.3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를 뛰는 등 4.3 사건을 알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활동을 벌여 왔다. 제주는 “남다른 연고지 사랑과 역사의식을 통해 주민규는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민규는 구단을 통해 “4.3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라며 “제주도는 내게 특별한 존재다. 제주도민과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제주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22골)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리그 득점 2위(12골)에 올라 있는 주민규는 올해 1월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를 통해 제주도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연고지 제주에 대한 사회 환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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