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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지만 흥미진진…홀란드 vs 누녜스, ‘EPL 이적왕’ 대결

등록 2022-07-29 14:42수정 2022-07-29 16:57

31일 맨시티-리버풀 커뮤니티실드
새 시즌 양강 우승후보 간 전초전
잉글랜드의 새얼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왼쪽)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시티). EPA AP 연합뉴스
잉글랜드의 새얼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왼쪽)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시티). EPA AP 연합뉴스
2000년대에는 ‘빅4’, 2010년대에는 ‘빅6’라고 불렸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구단들의 집합에 약 4년 전부터 새 분류가 붙었다. 빅2. 현대축구를 대표하는 명장 위르겐 클로프와 페프 과르디올라가 각각 리버풀(2015년)과 맨체스터 시티(2016년) 지휘봉을 잡은 뒤 프리미어리그를 사실상 양강 체제로 바꿔버린 결과다. 새 시즌 개막을 6일 앞두고,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맞수로 자리 잡고 있는 두 팀(두 감독)의 맞대결이 찾아왔다.

잉글랜드의 ‘빅2’는 31일 새벽 1시(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경기를 갖는다. 커뮤니티실드는 전 시즌 리그 챔피언과 FA컵 챔피언이 새 시즌 개막 직전에 맞붙는 대회다. 지난 시즌 마지막 38라운드에서 2위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우승을 결정지은 맨시티(승점 93점)와 FA컵 4강에서 맨시티,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트로피를 든 리버풀이 이번 커뮤니티실드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왼쪽)과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P 연합뉴스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왼쪽)과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P 연합뉴스
이벤트 경기 성격이 강하지만 1908년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대회다. 리버풀은 커뮤니티실드 우승 15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1회)와 아스널(16회)에 이어 통산 우승 3위에 올라 있다. 다만 2006년 이후로 우승이 없는데 2019년에는 맨시티에 졌고, 이듬해 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붙은 아스널과 대결에서도 패했다. 둘 모두 1-1로 전후반을 마친 뒤 승부차기 패배였다. 지난 5시즌 동안 4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쥔 맨시티는 2018·2019년 커뮤니티실드 트로피를 들었고 지난해에는 레스터시티에 0-1로 졌다.

이번 대결은 양 팀이 야심 차게 보강한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쇼케이스 자리이기도 하다. 맨시티 선수단의 마지막 퍼즐을 장식한 노르웨이산 골 넣는 ‘괴물’ 엘링 홀란드는 지난 24일 프리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리그를 평정한 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다르윈 누녜스는 22일 라이프치히와 친선전에서 4골을 터뜨렸다. 유럽산 득점 기계의 계보를 잇는 두 재능이 잉글랜드 공식경기 데뷔전부터 골 행진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0일 맨체스터시티 입단식을 치른 홀란드. AP 연합뉴스
지난 10일 맨체스터시티 입단식을 치른 홀란드. AP 연합뉴스
지난 21일 라이프치히와 친선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리를 하는 누녜스. EPA 연합뉴스
지난 21일 라이프치히와 친선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리를 하는 누녜스. EPA 연합뉴스
지난 시즌 리버풀과 맨시티는 리그에서 2번 붙어 모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FA컵 4강에서는 리버풀이 3-2로 이겼다. 감독 통산 대결에서는 10승5무9패로 클로프 감독이 근소 우위다. 리버풀에서는 주전 골키퍼 알리송과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맨시티는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부상이고 필 포든, 존 스톤스, 일카이 귄도간 등은 아직 폼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즌 우승 향배를 가늠할 ‘빅2’ 대결이 판가름 나면 8월6일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막이 오른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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