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3 전력으로 평가됐다.
영국의 <비비시>는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한국시각) 축구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판도를 전망한 결과를 발표했다.
비시시 해설위원인 크리스 서턴을 포함해 선수 출신 남녀 전문가들은 1위부터 4위까지 예상 팀을 정하도록 했는데,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79점)가 1위를 차지했고 리버풀(74점)이 뒤를 이었다. 토트넘(38점)과 첼시(16점)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비비시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4개의 예상 톱4 가운데 1위팀에 4점, 2위팀에 3점, 3위팀에 2점, 4위팀에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총점을 냈다. 22명 중 17명이 토트넘을 3위로 예상했다. 토트넘을 1~2위에 꼽은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고, 4명이 토트넘을 4위로 적어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엔 톱4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22명 가운데 21명이 토트넘을 톱4의 한 팀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득점왕 출신 손흥민과 해리 케인, 여기에 ‘브라질 특급’ 히샤를리송이 가세한 토트넘의 공격진의 위력을 높게 평가했다.
레온 오스만은 “토트넘의 공격진에 히샤를리송이 가세하면서 더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게 됐다. 손흥민 뒤에서 다른 공격수까지 달려드는 토트넘의 공격은 어떤 팀과도 경쟁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수비력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마이클 브라운은 “스리백 수비진이 한 시즌 동안 얼마나 강건하게 버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반면 글렌 머레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팀이 많은 발전을 했다. 많은 골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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