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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웃고 ‘수원 형제’ 울고…강원은 파이널A 막차

등록 2022-09-18 17:48수정 2022-09-19 02:33

K리그1 정규 마지막 33라운드 엇갈린 희비
울산 현대의 레오나르도(가운데)가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33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의 레오나르도(가운데)가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33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2 K리그1 정규라운드가 마무리됐다. 18일 오후 3시 일제히 킥오프한 6경기에서 얽히고설킨 12팀의 표정이 모두 갈렸다.

3년째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가’ 맞수 울산 현대(1위·66점)와 전북 현대(2위·61점)는 나란히 33라운드 승리를 챙기며 승점 5점 차 긴장을 유지했다.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선두 울산은 안방으로 수원FC를 불러들여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0분 수원FC 이승우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성공시켰고 후반 21분 이청용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추격의 고삐를 불끈 쥔 전북은 수원 삼성 방문 경기에서 3-2 진땀승을 따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오현규 조합에 실점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15분 영상판독 끝에 판정 번복으로 따낸 페널티킥에서 조규성이 전역 신고포를 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날까지 3경기 5골을 퍼부은 에이스 바로우가 멀티골로 차이를 벌렸으나 2명이 퇴장당한 수원에 추격을 허용하며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벌였다.

전북 현대의 바로우(왼쪽에서 4번째)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뒤 방문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바로우(왼쪽에서 4번째)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뒤 방문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지막 날 리그 1·2위를 만나 패한 수원 형제는 곤란을 떠안았다. 울산에 진 수원FC는 승점 2점 차로 강원FC에 앞서 자리하고 있던 파이널A ‘턱걸이’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이른바 ‘강등로이드’를 맞은 하위권 팀들의 결사항전을 상대해야 한다. 강등권에서 2점 차 앞서 있던 수원 삼성 역시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계단 떨어진 11위까지 처졌다.

강원과 대구FC는 모두 순위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대원-김영빈 콤비가 2골을 합작한 강원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겨 3년 만에 파이널A행을 결정지었다. 이날 제주의 왼 측면을 초토화한 김대원은 2도움을 추가하며 리그 도움 단독 1위(13도움)에 올랐다. 강등권 10위에 자리했던 대구는 안방에서 FC서울을 3-0으로 완파했다. 선제골을 넣은 고재현에 더해 세징야·이근호가 골망을 흔들며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강원FC 선수들이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선수들이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의 세징야가 18일 FC서울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의 세징야가 18일 FC서울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규라운드를 마친 K리그1은 휴식기 이후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파이널A에는 순위표 순서대로 울산·전북·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제주·강원이, 파이널B에는 수원FC·서울·대구·김천 상무·수원 삼성·성남FC가 속해 남은 5경기에서 각각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리게 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18일 K리그1 전적>

울산 2-0 수원FC,
수원 2-3 전북,
성남 1-1 포항,
대구 3-0 서울,
강원 2-1 제주,
김천 1-0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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