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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움 필요한 토트넘과 대표팀…‘손톱’ 꺼내나

등록 2023-08-28 08:00수정 2023-08-28 08:12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AFC 본머스 방문 경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본머스/AF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AFC 본머스 방문 경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본머스/AF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적절한 자리는 어디일까?

올 시즌 팀에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위치에 대한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손흥민을 왼쪽 날개 공격수에 배치하지만, 후반전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기며 새로운 역할 부여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AFC 본머스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옮겼다. 대신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히샤를리송을 빼고, 이반 페리시치를 투입했다.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후반 18분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우도기의 패스를 받은 데얀 클루세브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2-0 승리.

손흥민은 14일 브렌트퍼드와 리그 개막전에서도 후반 막판 원톱 자리에서 뛰었다. 이처럼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기 시작한 이유는 해리 케인의 부재와 히샤를리송의 부진 때문이다. 토트넘은 주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뒤 히샤를리송에게 원톱 역할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리그 3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11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중앙에서 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손톱’ 가능성을 열어뒀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에버턴 방문 경기에서 제임스 가너와 공을 다투고 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에버턴 방문 경기에서 제임스 가너와 공을 다투고 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만약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원톱 역할을 맡는다면, 대표팀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개막전을 분석하며 “브렌트퍼드는 수비 때 많은 선수가 촘촘하게 중원을 지킨다.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하는 게 특기인 손흥민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팀이 브렌트퍼드처럼 경기할 때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대표팀에 마땅한 원톱 자원이 조규성(미트윌란)뿐인 점도 손흥민의 원톱 활용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날 에버턴 방문 경기(1-0 승)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앞서 이강인(PSG)도 허벅지 부상 재발로 이탈한 터라, 9월 A매치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을 앞둔 클린스만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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