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
1987년 14살 나이로 앨릭스 퍼거슨(65) 감독의 손에 끌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들어왔던 라이언 긱스(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계약을 연장할 전망이다.
‘왼발의 마법사’ 긱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회, 축구협회(FA)컵 3회 우승을 이끌면서 1998~99 시즌엔 경이적인 트레블(시즌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하는 등 소속팀의 최전성기를 이끈 맨유의 예비 레전드.
퍼거슨 감독은 1일 “그는 영원히 뛸 수 있을 것 같다. 긱스와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990년 맨유에 정식 입단한 이후 무려 724경기 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긱스는 이번 계약연장으로 ‘맨유의 전설’ 보비 찰튼(69)이 갖고 있는 최다출장 기록(759경기) 경신도 분명해졌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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