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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잡아라’ 사생결단 일주일

등록 2007-10-07 18:58수정 2007-10-07 23:36

FC서울 박주영(가운데)이 7일 열린 K리그에서 성남 일화 김동현(왼쪽), 수문장 김용대(오른쪽) 틈을 비집고 솟아올라 눈을 질끈 감은 채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FC서울 박주영(가운데)이 7일 열린 K리그에서 성남 일화 김동현(왼쪽), 수문장 김용대(오른쪽) 틈을 비집고 솟아올라 눈을 질끈 감은 채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무조건 이겨야” 5~9위 5개팀 2장 놓고 각축
갈길바쁜 서울, 성남전 0-0 무승부 “속 타네”
FC서울은 지난 3년 동안(4무4패) 성남 일화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성남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박주영(3골)과 김은중(2골) 두 명에 불과하다. 서울은 해묵은 징크스를 깨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태로운 5위를 지켰고, 성남은 서울전 무패 기록을 이어갔지만 전날 뺏긴 선두 자리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6강 진출팀의 향배를 쥐고 있는 서울과 성남이 7일 탄천종합경기장에서 맞붙었지만 0-0으로 비기는 데 그쳤다. 전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전반 1분 박주영이 벌칙구역 왼쪽에서 바깥쪽 골망을 흔드는 슛을 날렸고, 19분 김치곤과 이상협이 잇달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문전을 위협했지만 성남 수문장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엔 전열을 정비한 성남이 공세를 폈다. 그러나 후반 18분 김민호의 오른발 발리슛이 오른쪽 바깥편 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고, 후반 34분 김철호의 강력한 오른발슛과 최성국의 2 프리킥이 모두 골문을 벗어나면서 양팀 모두 아쉬움을 남긴 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14승7무3패·승점49)은 전날 포항을 1-0으로 꺾고 선두로 올라선 수원(15승5무4패·승점 50)을 끌어내리지 못한 채 승점이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승점 34(7승13무4패·5위)를 기록한 서울도 6위권 그룹과 승점 차를 확 벌리지 못해 막판 6강 진출 다툼은 혼전으로 빠져들었다. 현재 수원 삼성, 성남 일화, 경남FC, 울산 현대가 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 등 5개팀이 남은 두 장을 놓고 숨막히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 5개팀이 승점 1∼3점 차로 다닥다닥 붙어 있어 14일 케이리그 최종전까지 치러야 남은 2개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 1-1로 비긴 8위 전북의 승점은 1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전날 광주 상무 경기에선 경남FC 까보레가 시즌 17호골(득점 1위)로 1997년 마니치(당시 부산)의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타이를 이뤘고 팀도 1-0 승리했다. 탄천/홍석재 기자, 송호진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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