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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대가 더 걱정” “이번엔 쉽지 않을 것”

등록 2007-10-15 20:27

6강 플레이오프 일정
6강 플레이오프 일정
주말 결전 앞둔 PO팀 감독 출사표
“물론 이기고 싶다. 하지만….” 2007 K리그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3~6위팀 감독들이 이번 주말 결전을 앞두고 15일 축구회관 대회의실 미디어데이 행사에 모여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토요일 맞붙는 박항서 경남FC(4위)-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5위) 감독 사이엔 처음부터 불꽃이 튀겼다. 파리아스 감독이 먼저 “우리 선수들이 보상받을 때가 됐다. 가진 것을 모두 동원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경남을 겨냥했다. 박항서 감독은 “포항에 2년간 있어 선수와 팀을 모두 잘 알고 있다. 포항보다 다음 상대를 걱정하고 있다”고 맞받아쳐 뜨거운 한판대결을 예고했다.

일요일 맞붙는 김정남 울산 현대(3위)-김호 대전 시티즌(6위) 감독의 출사표는 애틋했다. 19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초반까지 김호 감독과 함께 한국대표팀 간판수비수였던 김정남 감독은 “축구에서는 언어도 하나의 전술이지만, 우리는 그런 게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김호 감독은 “(김정남 감독은) 맞서서 시합을 하지만 축구인으로서 존경하고 마음 속에 늘 남아있는 그런 상대”라고 답했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 “승패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김호 감독은 “김정남 감독팀이 제일 센데, 내가 이긴다고 하면 되겠냐”면서도 “하지만 이번엔 (울산이) 쉽지는 않을 거다. 이기고 싶으니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남 감독도 “우리팀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잘했던 경기를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심판판정에 대해 이들은 “경기장에선 불미스러운 일이 절대로 있어선 안된다. 가끔 오심도 나지만 축구는 팬을 위해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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