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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막다 갈까…골 넣고 갈까

등록 2007-11-20 19:09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일 바레인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박성화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일 바레인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박성화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21일 올림픽축구 바레인전…비겨도 베이징행
고민이다. 막을 것이냐, 깰 것이냐.

21일 오후 8시(KBS2-TV 생중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레인과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마지막 6차전. 이 경기에 한국의 6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 여부가 달려있다. 한국(3승2무·승점11)은 예선 마지막 상대인 승점 1점차 2위 바레인(3승1무1패·승점10)을 상대로 최소한 비겨야 한다.

이기면 좋지만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한국에서 큰 일을 해줘야 하는 선수”라며 박주영(21·서울)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복귀 뒤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과 투톱이 유력한 김승용(22·광주 상무)에 대해 박 감독은 “4차전에서 둘을 같이 썼더니 의외로 호흡이 맞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이상호(20·울산 현대)는 오른쪽 날개가 더 알맞다는 평가다. 공격을 받쳐줘야 할 허리진용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앞선 두차례 졸전의 원인이 됐다.

비기기만 해도 되지만 그것도 그리 만만한 것만도 아니다.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에서 수비가 강점인 오장은(22·울산 현대) 기성용(18·FC서울)을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했지만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부분을 희생했지만 수비마저 좋지 못한 셈이 됐다. 게다가 바레인은 한국을 이겨야만 올림픽 진출이 가능하다. 지나치게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 경우 바레인이 총공세를 펴는 빌미를 줄 수도 있다.

한국 예상 베스트 11
한국 예상 베스트 11
하지만 대표팀은 다시 한번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나서는 ‘더블 볼란치’ 카드를 꺼낼 전망이다. 경기에 앞선 훈련에서도 수비 조직력과 압박·역습을 집중 훈련했다. 박 감독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부상당한 오장은에 대해 “어깨 탈구가 심하지 않다. 뛸 수 있다”며 중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정적인 경기를 바탕으로 기회를 엿봐 골을 얻어내려는 의도가 보인다. 본선 티켓은 각 조에 단 한장. 1위팀만 베이징으로 간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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