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일 7경기 강행군
‘풀타임’ 많아 혹사 우려
‘방출위한 정지작업’ 설도
‘풀타임’ 많아 혹사 우려
‘방출위한 정지작업’ 설도
괜찮을까.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는 11월29일부터 24일간 7경기에 나섰다.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에 선발 풀타임으로 출장했고, 나머지 두 경기도 80분 안팎을 뛰었다. 앞으로 2주간 3~4일 간격으로 4경기가 더 남았다. 한때 주전자리를 걱정했던 이영표이지만, 포지션이 겹치는 아수 에코토(24)-가레스 베일(18)이 부상을 당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이영표는 “항상 좋은 몸상태로 출전할 수는 없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외신을 통해 “후안 데 라모스(53) 토트넘 감독이 이영표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영표를 겨울 이적 시장에 내놓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혹사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영표는 체력 부담에도 22일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두 아스널(13승4무1패·승점 43)과 ‘북런던 더비’에 다시 선발로 나섰다. 이영표는 “충분히 해줬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를 받았지만, 토트넘(4승6무8패·14위)은 후반 27분 로비킨(27)의 역전 페널티킥 기회가 무산되고 4분 뒤 오히려 헤딩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 설기현(28·풀럼)은 벤치멤버로만 이름을 올린 채 출장이 불발됐다. 미들즈브러(4승5무9패·15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7승4무6패·10위)에 1-2로 져 최근 2승1무의 상승세가 끊겼다. 풀럼(2승8무8패·17위)은 위건 어슬레틱스(3승4무11패·19위)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최근 6경기 승리가 없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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