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48)
박항서(48·사진) 전 경남FC 감독이 공석 중인 전남 드래곤즈 새 사령탑에 내정됐다.
김종대 전남 단장은 27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박항서 전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은 지난 7일 허정무 전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게 되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해 왔다. 전남 구단쪽은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큰 대회를 치르는 만큼 검증된 감독이 필요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면서 선진축구에 대한 경험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전남은 2년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며, 세부 계약조건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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