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13일(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시즌 16호골을 기록했다. 옆은 존 오셔. 맨체스터/AP 연합
뉴캐슬전 6-0 대승…박지성은 벤치 지켜
2007~200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경쟁이 볼만해졌다.
1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6-0으로 대파하면서, 같은 날 버밍엄시티와 1-1로 비긴 아스널을 끌어내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맨유는 16승3무3패(승점51)로 아스널(15승6무1패 승점51)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7(33-26) 앞서 선두자리를 빼앗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는 후반 4분 선취골을 시작으로 경기종료 2분 전까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8경기 16골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4골·아스널)를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맨유는 리오 퍼디낸드와 카를로스 테베스(2골)가 호날두의 골 사이사이 징검다리 득점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들었다. 박지성(26)은 벤치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아스널은 리그 16위 버밍엄시티와 안방경기서 전반 21분 아데바요르의 페널티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3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는 첼시 방문경기에서 11경기 연속 선발출장 기록을 이어가며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토트넘(6승6무10패·12위)은 0-2로 패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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