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면 진실 밝혀질 것”
“사실을 확인하지 않는 언론보도 때문에 너무 힘이 든다.”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가 자신의 이적설과 관련해 “최근 얘기들은 사실이 아니며 무책임한 보도”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25일(한국시각) 〈ESPN 사커넷〉 인터뷰에서 “이적도 축구비즈니스의 일부로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이적설’은 가짜인 경우가 흔하다. 최근 한국언론에서 나오는 (나의) ‘이적설’은 거의 100%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최근 ‘라모스 감독 살생부 포함’ 등 끊임없는 이적설 속에서도 지난달 6일 이후 14경기에서 한 경기를 빼고 모두 선발 출장했고, 11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물론 언론의 입장이 돼보지 않고 그들을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진실이 밝혀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겨울이적시장(~31일)은 약 일주일 남았다.
이영표는 왼쪽풀백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레스 베일(18)에 대해서도 “몸값(이적료 187억원)이 말해주 듯 베일은 세계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 중 하나다. 세계 최고 클래스가 되는 건 시간 문제”라며 ‘띠동갑 형님’다운 넉넉함을 보였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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