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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아스널 또 치고 나갔다

등록 2008-02-12 18:11수정 2008-02-14 23:56

블랙번 완파…맨유와 승점 5점차로 벌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빠졌다. 지난 두 경기에서 1무1패로 부진한 사이, 선두경쟁을 벌이는 아스널이 저만치 치고 나섰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각)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블랙번 로버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19승6무1패 승점 63으로, 전날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한 맨유(18승4무4패 승점 58)와 승점을 5점차로 벌렸다.

전반 4분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22)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블랙번의 골문 왼쪽구석에 선제골을 꽂아넣었다. 센데로스는 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놓고, 한국을 상대로 선제 헤딩골을 뽑아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경기 뒤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지만, 당장은 행복하다”고 했다. 경기 종료직전 쐐기골을 터뜨린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3)는 시즌 19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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