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17∼24일)에 참가하려고 중국 충칭에서 훈련 중인 수비수 황재원(27·포항 스틸러스)이 축구대표팀에서 제외돼 귀국길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황재원이 허정무 감독과 면담에서 ‘개인 신상 문제로 대표팀에서 더는 뛸 수 없다’고 말했고, 허 감독도 선수 사정을 고려해 대표팀에서 빠지는 것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구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황재원과 미스코리아 출신 김아무개씨의 사생활 이야기가 올랐으며, 포털사이트 등에선 관련 기사가 하루 종일 수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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