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일정 연기 운영차질
프로축구 광주 상무 선수단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프로축구 일정이 연기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광주는 3월3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선수단의 세균성 장염 집단발병으로 2일 예정된 대구FC와의 홈경기 변경을 요청했다. 프로연맹은 대구와 협의를 거쳐 해당 경기를 6월18일(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광주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 뒤 다음날 광주로 이동하던 중 한 음식점에서 생고기 비빔밥을 먹은 뒤 설사 증세를 호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들어 부득이 경기를 미루게 됐다”고 경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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