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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실업축구 확 바뀐다

등록 2008-04-03 18:19

5일부터 역대 최다 14팀 참가
K리그 승격제 유보, 4강 PO 도입
실업축구 내셔널리그가 다시 뛴다. 내셔널리그는 5일 2008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 182경기를 펼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는 우승팀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K리그 진출을 거부하면서 2년 연속 우승팀 승격거부 파동을 겪었다. “특정팀을 무리하게 승격시키려 했다”는 편파판정 논란 속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수 스스로 ‘고의퇴장’ 당한 것을 비롯해 5명 퇴장으로 몰수패가 나오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래서 당분간은 우승해도 K리그로 승격하지 않기로 했다. 시즌 막판 흥미를 더하기 위해 정규리그 뒤 4강 플레이오프제를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전·후기 우승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2008년 새 시즌을 앞두고 ‘더 넓은 세상으로 가는 열쇠’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내셔널리그 쪽은 “승격거부를 실패삼아 또 다른 도약을 바라는 뜻을 담았다”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는 역대 가장 많은 14개팀이 참가한다. 김해시청·천안시축구단이 새로 합류했고, 축구발전기금 미납 등으로 퇴출이 결정됐던 여수 아이앤지넥스가 ㈜이두건설에 인수돼 ‘홍천 이두’란 이름으로 합류하면서 14개팀 체제를 갖췄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대거 보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김도용은 루마니아리그 우클루즈 유니버스티에서 활약했던 해외파다. 해외진출 전엔 성남 일화, 전남 드래곤즈에서 우승 경험도 있다. 강릉시청 이도권도 2006년 당시 K리그 전북 모터스에 입단했다가 내셔널리그(고양KB)를 거쳐 헝가리 1부리그 이우페스트에서 뛴 경험이 있다.

K리그 출신 선수들도 5명이나 왔다. 내셔널리그의 강자 고양 KB국민은행이 황연석(전 대구FC) 조세권(전 전남드래곤즈)을, 현대미포조선이 김기형(전 제주 유나이티드)을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 수원시청은 2000년 K리그 신인왕 출신 양현정(전 대구FC)을 보강했고, 새내기 김해시청도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 추운기를 데려와 초반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갖췄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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