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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변방축구’ 페네르바체, 첼시 꺾을까

등록 2008-04-07 19:15

9일부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2연속 무승부 아스널-리버풀 혈투
유럽 클럽축구 ‘별들의 잔치’를 찾았던 손님 가운데 여덟이 남았는데, 이제 자리가 넷 뿐이다. 9~10일 새벽(한국시각)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네 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강자 FC바르셀로나(9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일·이상 새벽 3시45분·MBC-ESPN)는 1차전을 이기고 느긋한 처지다. AS로마와의 원정 1차전을 2-0로 이긴 맨유는 ‘더블’(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계획. AS로마와 1차전,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27)의 출전여부도 관심거리다. FC바르셀로나도 샬케04(독일)와 1차전을 1-0으로 이긴 잇점을 안고 독일 벨틴스 아레나로 방문경기를 떠난다.

같은 잉글랜드 클럽 아스널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차전-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맞붙는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결판을 내게 됐다.

‘유럽변방’에서 단숨에 축구강호로 떠오른 터키의 페네르바체는 첼시(잉글랜드)를 상대로 역대 첫 8강 통과를 노린다. 1차전을 2-1로 이긴 페네르바체는 원정 2차전이 부담스럽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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