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챔피언스리그·프리미어리그’ 왕좌결투

등록 2008-05-01 19:24수정 2008-05-01 19:27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가운데)가 연장 전반 8분 2-1 결승골을 넣은 뒤 디디에 드로그바(왼쪽),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런던/AP 연합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가운데)가 연장 전반 8분 2-1 결승골을 넣은 뒤 디디에 드로그바(왼쪽),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런던/AP 연합
맨유-첼시, 유럽축구 왕중왕 ‘운명의 한판’
2경기씩 남은 안방리그서도 우승컵 노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와 ‘더블’ 전쟁을 벌이게 됐다.

1일(한국시각)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7~200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안방팀 첼시가 연장 접전 끝에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리버풀을 3-2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1차전을 1-1로 비겼던 첼시는 이날 일주일전 모친상을 당했던 프랭크 램퍼드까지 출장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램퍼드는 1-1로 연장에 접어든 뒤 8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첼시는 7분 뒤 선제골을 뽑았던 디디에 드로그바가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리버풀은 연장 종료 3분을 남기고 라이언 바벨의 골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적었다.

첼시는 이로써 하루 전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챔피언전에 선착한 맨유와 이번 시즌 유럽클럽 축구 ‘별중의 별’을 가리는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03~2004 시즌부터 2차례씩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며 ‘신흥맹주’로 자리잡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이번이 첫 결승진출일 정도로 인연이 닿지 않았다. 맨유도 1998~1999 시즌 전인미답의 트레블(챔피언스리그·정규리그·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했지만,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역대 2차례 밖에 없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양팀은 또 2경기가 남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정상다툼을 벌이고 있다. 상대를 넘어설 경우 양팀 모두 ‘더블’(챔피언스리그·정규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와 첼시는 11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각각 볼튼, 위건을 상대로 먼저 정규리그 우승팀을 가린다. 또 그 열흘 뒤인 22일 새벽(한국시각)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치니키 스타디움에서 단판승부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주인을 가린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