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폭력과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인한 경기 지연은 관중과 축구에 대한 모독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장시간 경기를 지연시켰던 조광래 경남FC 감독에게 5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5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조 감독은 지난달 26일 FC서울과 경기에서 상대팀 김은중의 선취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가 1분만에 다시 골로 인정, 판정이 번복되자 선수들과 함께 항의하면서 경기를 35분간 지연시킨 바 있다.
2일 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앞으로도 이같은 사안을 엄하게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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