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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돌아온’ 서재응 메이저급 역투

등록 2008-06-09 01:00

6회 SK 무실점…기아 삼성 꺾어
SK, 사직서 롯데 3위로 밀어내
한국 야구를 금세 알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 타격왕을 몰라봤던 걸까?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톰 션(31)이 8일 광주 경기에서 기아(KIA) 에이스 서재응에 맞서 5회까지 완벽투를 펼쳤지만, 지난해 타격왕 이현곤의 한 방에 무너졌다.

지난 3일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엘지(LG)에 5실점을 내주며 4회 강판의 수모를 당했던 션의 두번째 무대는 전혀 달랐다. 션은 이날 한국 무대 적응을 마쳤다는 듯 5회까지 3피안타 1볼넷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6회 2사 1·2루에서 지난해 타격왕 이현곤에게 볼카운트 1-1에서 한복판 너무 정직한 공을 던졌다. 올해 타율 0.278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지난해 0.338(453타수 153안타)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이현곤은 이 공을 보란 듯 받아쳐 좌중간을 꿰뚫는 주자 일소 결승 2루타를 뽑아냈다.

션(31)은 5⅔회를 2실점으로 그런대로 막아냈지만, 한국 무대 데뷔 경기에서 봉중근(LG)을 만난 데 이어 두번째 등판에서도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31)과 맞붙는 등 잇따라 상대운도 따르지 않았다. 기아 서재응은 지난달 16일 엘지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20여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와 6회 동안 2피안타(1몸 맞는 공) 5삼진 무실점 역투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기아는 7회 추가 2득점을 뽑아 4-0으로 이겼다.

8일 프로야구 전적
8일 프로야구 전적
사직에선 에스케이(SK)가 선발 채병용(7승1패·다승 2위)이 7⅓회 4피안타(1볼넷) 3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등판한 전 경기(12번) 3실점 이하 기록을 이어간 데 힘입어 3-1로 롯데를 꺾었다. 에스케이는 사직 방문 3연전을 싹쓸이 해, 선두 추격을 펼치던 롯데를 7.5경기차 3위로 밀어냈다.

전날 경기에선 에스케이 김광현(20·SK)이 올 시즌 12번째 만원 관중이 입장한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9회 4피안타(2볼넷) 삼진 6개 무실점, 2-0 승리를 이끌며 프로무대 첫 완봉승을 신고했다. 맞대결 상대가 다승 2위(7승1패), 평균자책점 1위(2.03) 손민한(33)이어서 더 빛났다. 시즌 7승(3패)째로 다승 공동 2위.

권오상,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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