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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고지대 훈련캠프 상륙

등록 2010-05-26 21:44수정 2010-10-29 10:53

해발 1000미터 노이슈티프트
벨라루스·스페인 평가전 준비




독일 뮌헨공항에서 2시간 남짓 버스로 이동해 도착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남쪽 25㎞ 거리의 소도시 노이슈티프트. 5월인데도 멀리 눈 덮인 고봉에 둘러싸인 한적한 이 시골 관광지는 해발 900~1200m의 고지에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고지와 시차 적응을 위해 이처럼 좋은 장소는 없을 듯하다. 허정무 감독은 이곳에서 막바지 팀 전술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각) 오후부터 노이슈티프트 전지훈련장에서 가벼운 몸풀기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등 26명의 태극전사들은 남아공월드컵을 향한 각오와 최종 명단 23명에 들어야 한다는 경쟁심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전날 도쿄에서 뮌헨을 거쳐 이곳으로 온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오전엔 휴식이 주어졌다.

허정무 감독은 최강의 팀을 만들기 위해 바쁘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벨라루스와의 평가전(한국시각 30일 밤 10시) 외에 스페인과의 평가전(6월4일 새벽 1시)도 예정돼 있다. 6월12일 남아공월드컵 B조 첫 상대 그리스를 만나는 한국은 두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사이클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대표팀은 6월5일 남아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향한다.

선수단장인 노흥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한일전에서 2-0으로 이겨 자신감에 차 있다. 부상 선수가 없어 전지훈련을 통해 잘 마무리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인 기성용(셀틱)은 도착 일성으로 “개인적인 목표보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는 게 더 중요하다. 컨디션을 마지막까지 끌어올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청용은 “팬들의 기대가 큰 것을 안다. 그 기대에 만족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노이슈티프트/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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