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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말말말] 호날두 “내 골은 토마토케첩”

등록 2010-06-14 19:45

■ “골은 토마토케첩과 같다. 아무리 병을 흔들어도 잘 나오지 않다가 때가 오면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인터뷰에서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는 자신이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 “우린 단지 운이 좋았을 뿐, 그들이 현명한 게임을 했다. 역시 세르비아는 매우 좋은 팀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따내길 바란다.” 세르비아 출신이면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가나팀의 1-0 승리를 이끈 밀로반 라예바츠 감독이 모국 팀에 대한 찬사를 보내면서.

■ “우린 승리에 굶주린 경쟁적인 팀이다. 타이틀 획득에 대한 배고픔을 잘 알고 있기에,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스페인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팀 훈련캠프에서 열린 회견에서.

■ “희망은 나의 길이며, 승리는 나의 운명이다.” 스페인 대표팀 버스에 적힌 글귀.

■ “내가 쓰는 라인업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직업을 바꾸고 기자가 되길 포기하는 게 낫다.”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감독이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늘 출전 선수를 얘기하지 않았듯이, 오늘 얘기하는 것 자체가 공평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 “우리 팀은 그저 내게 의존하는 그런 팀이 아니다. 오히려 내게 공을 공급해주는 미드필드진에 내가 의존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나이지리아전에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얘기하면서.

■ “안 쓰던 공간을 침투해 들어갔고, 그래서 우린 결국 아름다운 골들을 창조해낼 수 있었다.” D조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이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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