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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아시아 축구 상승세 어디까지?

등록 2010-06-28 23:15

일본-파라과이 승부 미리보기
‘첫 8강’ 놓고 혈투 예고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 팀에 한번도 이겨 본 적이 없는 일본이, 역대 월드컵에서 비유럽 팀에게는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8강 신화에 도전한다. 29일 밤 11시(한국시각) 남아공 프리토리아 로프터스퍼스펠트 경기장에서다.

두 팀 모두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4회 연속 월드컵에 ‘개근’중이다. 파라과이는 월드컵 본선에 7차례 올라 3차례 16강에 진출했지만 유럽 벽에 막혀 8강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일본은 1994년 미국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비극적으로 탈락한 ‘도하의 아픔’을 딛고 안방에서 열린 2002년 대회에선 16강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선 원정 첫 승과 원정 첫 16강을 동시에 달성해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로는 한국에 이어 8강을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인 파라과이가 45위 일본보다 다소 앞선다. 파라과이는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탄탄한 포백라인으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만 내준 수비가 돋보인다. 공격은 ‘유럽파’ 로케 산타크루스(맨체스터 시티)와 넬손 발데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끈다.

그러나 일본의 상승기류가 거세다. 개막 전 평가전에서 시들시들하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다. 우승후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선 비록 0-1로 지긴 했지만 유기적인 패스와 톱니바퀴 조직력으로 결코 밀리지 않았고, 덴마크에는 예상을 뒤엎고 3-1 완승을 거뒀다. 4강이 목표라며 큰소리 친 오카다 다케시 감독을 비웃는 모습도 사라졌다. ‘노랑머리’ 혼다 게이스케와 브라질계 혼혈인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나고야 그램퍼스)가 ‘타도 파라과이’에 앞장서는 공수의 핵이다.

두 팀의 A매치 전적은 파라과이가 2승3무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08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2시 현재 축구토토 매치 참가자의 62.2%가 파라과이의 승리를, 20.9%가 일본의 승리를 예상했고, 무승부에는 16.8%가 투표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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