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소식
“한국 H조 최하위 기록할 것”
영국 스포츠마케팅 업체인 스포팅인텔리전스는 10일(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을 점치면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4위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팅인텔리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선수 연봉, 팀 구성원 가치 등으로 개별 경기의 승자를 뽑는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같은 조의 러시아는 16강, 벨기에는 8강 진출로 나왔으며, 개최국 브라질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타르 개최 논란은 인종차별 탓”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인종차별 때문이라고 맹비난했다. 영국 <비비시>(BBC) 등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9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총회에 참석해 “일부 언론들, 특히 영국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공격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의혹 제기에는 인종차별이 숨어 있다”고 밝혔다. 비유럽권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는 데 불만이 있는 영국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카타르월드컵을 흠집 내고 있다는 것. 블라터 회장은 “피파는 인종 차별의 기미가 보이는 행위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최근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뇌물이 오갔다는 정황이 담긴 비밀문건을 공개했으며, 현재 피파 윤리위원회는 자체 조사에 나선 상태다.
제라드·네이마르 경미한 부상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브라질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10일(한국시각) 훈련 도중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제라드는 왕복 달리기 훈련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이날 훈련 일부만 소화했다. 우려할 수준은 아니어서 15일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조별예선 1차전 출전은 무리가 없을 듯 보인다. 네이마르 또한 훈련 도중 갑자기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으나 진찰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네이마르는 올해 초 FC바르셀로나에서 오른 발목 부상으로 약 4주간 경기에 뛰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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