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계 충격…외신 “스페인 반세기만에 최악의 패배”(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5-1로 무너지는 모습에 대해 세계 언론은 충격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였다.
스페인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뽑고도 전반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골을 내리 빼앗기며 1-5로 대패했다.
미국의 CBS스포츠는 “네덜란드가 5-1로 쉽게 이긴 경기는 축구계 전반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스페인의 패배 소식을 ‘네덜란드가 챔피언 스페인을 5-1로 망연자실케 했다’는 제목의 기사에 담아 ‘긴급’(Urgent) 뉴스로 타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이 반세기 이상의 기간 만에 또 최악의 패배로 고통받았다”고보도했다. 스페인 사상 최악의 월드컵 경기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1-6으로 패한 경기로 기록된다.
AFP는 네덜란드에 대해서는 “로빈 판페르시를 위시한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5-1로 누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dpa통신은 스페인의 이날 패배가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겪은 최대의패배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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