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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가 원치않던 ‘공중제비’ 끝내…

등록 2014-06-22 20:09수정 2014-06-22 21:09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
독일 클로제, 가나전서 통산 15호
호나우두와 월드컵 최다골 동률
세계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38·브라질)는 월드컵이 열리기 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축제에 참가해 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발 클로제에게 마법의 주문을 걸어주세요. 이곳에서 골을 넣지 못하도록.”

호나우두의 바람이 무색하게 미로슬라프 클로제(36·사진·라치오)는 22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독일의 패배를 막는 동점골(2-2)을 터뜨렸다. 월드컵 20번째 경기에서 15번째 골을 기록하며 호나우두의 최다골과 동률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클로제는 프로 통산 524경기에서 206골을 넣었지만 세계적인 슈퍼스타 반열에 오르기엔 2% 부족했다. 이번 대회도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독일 대표팀 승선이 어려웠다.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클로제는 역시 ‘A매치의 사나이’였다. 후반 26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가 코너킥을 한 공이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04)의 머리에 맞고 흘러나가는 순간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위치에 그가 있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벌칙구역 안에서 육감적으로 위치를 선정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유의 공중제비를 선보인 클로제는 “마지막으로 이 세리머니를 한 것이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성공했다”며 기뻐했다. 클로제의 부상까지 빌며 기록에 집착했던 호나우두도 트위터에 “(월드컵 최다골) 클럽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려 축하했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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