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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통령까지 ‘수아레스 구하기’

등록 2014-06-26 19:56수정 2014-06-26 21:16

[2014 브라질 월드컵]
“선수 깨무는 것 보지 못했다”
축구협회장은 “조작” 주장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구하기 위해 우루과이가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이축구협회 회장이 “이탈리아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 자국은 더 심각하게 보이도록 포토샵으로 조작됐다”고 주장했다고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발데스 회장은 드러난 증거가 “설득력이 없다”며 “우리는 경기에서 수아레스의 행동과 비슷하면서 언론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은 행동들을 발견해 비디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도 수아레스 구하기에 합류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수아레스가 어떤 선수를 깨무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축구에서 우리는 심판에 복종하라고 가르친다. 우리가 텔레비전이 말하는 것을 바탕으로 결정을 한다면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많은 반칙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국민들은 이번 사건이 과장되고 위선적이며, 우루과이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해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이 문제를 확대시킨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팀 주장 디에고 루가노는 기자회견장에서 영국 언론인을 향해 “영국 언론이 이슈화하고 있고, 그래야 (신문이) 잘 팔린다는 것을 안다”며 “텔레비전 화면은 아무것도 보여주는 것이 없고 중요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방송들도 ‘영국 언론들이 사건을 쟁점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은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깨문 수아레스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수아레스와 우루과이축구협회에 관련 입장과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영국 <비비시> 방송은 “최대 2년 또는 24경기 출장정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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