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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대학 ‘축구지도자 노조’ 설립

등록 2014-07-21 19:07

초대 위원장에 이회택 전 감독
“대부분 단기계약…보호막 될 것”
국내 최초의 스포츠 지도자 노동조합인 ‘한국축구인노조’가 21일 설립됐다. 초·중·고·대학교와 유소년클럽 감독·코치들을 대상으로 한 이 노조의 위원장은 이회택(68)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맡았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현재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노조는 다음달 마지막주에 출범식을 열고 지도자들의 권익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많은 제자들이 현장에서 고충을 겪을 때 혼자 얘기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대부분 단기 계약직이니 파리목숨 아니겠나.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가 필요했다. 발전적인 개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축구계의 대표적 원로 가운데 한 명인 이 위원장은 “많이 부담스럽다. 축구협회에 항의하기 위한 단체는 아니다. 불이익을 받는 지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주겠다는 생각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노조의 모태는 2012년 5월 설립된 축구 지도자 모임 ‘한국축구사회’다. 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정종선 언남고 감독을 중심으로 지도자 200여명이 모여 고용인인 학교를 비롯해 교육청, 축구협회와 대등한 입장에서 논의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을 모색해 왔다. 노조는 국내 아마추어 지도자들의 수를 최대 3000명으로 보고 있다. 500여명으로 출범해 점차 조합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

정 수석부위원장은 “고등학교 등록 선수가 7600여명이지만 졸업하면 갈 데가 없다. 이것은 축구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다. 그들의 진로를 열어주는 것도 돕고, 원로들을 예우할 수 있는 방안도 만들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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