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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신태용 다음은 셀라데스?…막바지 변수로

등록 2018-07-31 20:06수정 2018-07-31 20:38

외신, 한국축구 새 사령탑 언급
스페인 U-16·U-21 지휘 경험

“감독 선임·유소년 축구에 써달라”
정몽규 축구협회장, 40억원 기부
알베르트 셀라데스 스페인 U-21 대표팀 감독. EPA 연합뉴스
알베르트 셀라데스 스페인 U-21 대표팀 감독. EPA 연합뉴스
31일 공식적으로 임기가 만료된 신태용(48) 감독의 뒤를 이을 축구대표팀 사령탑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21살 이하(U-21)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알베르트 셀라데스(43) 감독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페인 통신사 〈EFE〉는 31일(한국시각) “셀라데스 감독은 몇몇 클럽과 외국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이중엔 한국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장기적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지도자를 뽑고 있다. 셀라데스 감독이 후보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 그에게 특별한 역할을 맡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수생활을 했고, 2010년 홍콩 프로축구 키치에서 은퇴했다. 홍콩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과 인연이 있다. 2013년부터 스페인 16살 이하(U-16) 대표팀과 21살 이하(U-21) 대표팀을 맡았다. 현재는 아무런 팀도 맡고 있지 않다.

축구협회가 실제 그에게 어떤 제안을 했고, 감독 영입 후보군 가운데 몇 순위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유력 통신사를 통해 셀라데스의 한국행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이날 축구발전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찬조금이 새로 선임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축구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됐으면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정 회장은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축구행정을 이끌게 된 정몽규 회장은 지금까지 총 29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각급 대표팀의 격려금과 2017년 20살 이하(U-20) 월드컵 대회운영비, 지도자 해외파견비 등에 사용됐다. 정 회장은 이와 별도로 2015년부터 ‘포니정 재단’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중학교 선수들에게 매년 1억2000만원(60명×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회장 취임 이후 협회로부터 급여나 업무추진비를 일절 받지 않고 활동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등 국제행사 참석 비용은 물론, 해외 축구계 인사의 국내 초청 비용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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