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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성폭행 논란에 후원사도 속앓이

등록 2018-10-05 10:00수정 2018-10-05 10:10

나이키 “성폭행 혐의에 깊은 우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18~2019 세리에A 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토리노/AF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18~2019 세리에A 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토리노/AFP 연합뉴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성폭행 논란으로 후원사들이 전전긍긍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호날두와 후원 계약을 한 나이키와 이에이(EA) 스포츠 등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나이키는 5일 <에이피(AP)통신>에 전한 성명에서 “우리는 충격적인 (성폭행) 의혹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2003년부터 호날두를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계약을 연장했는데 계약 규모가 무려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게임 피파(FIFA) 시리즈를 만드는 이에이 스포츠도 성명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성폭행 의혹에 대한 보도를 봤다”며 “우리는 우리의 커버 선수들과 홍보대사들이 이에이의 가치에 맞게 행동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주 출시된 피파 2019 게임의 커버 모델이다.

앞서 미국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는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호날두를 고소해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호날두는 혐의를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호날두는 나이키, 이에이 스포츠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 외에도 이집트 업체 이집트 스틸 등의 모델이다. 또 일본 엠티지(MTG)사의 트레이닝 장비 식스패드의 경우 호날두가 직접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자신의 브랜드 시아르(CR)7도 갖고 있다. 아울러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도 5년째 맡고 있다.

<에이피통신>은 “호날두 후원사들은 그가 탈세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을 때도 계약을 유지했지만 이제 그의 명성이 처음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소속 구단 유벤투스는 “호날두는 최근 몇 달간 대단한 프로 정신과 헌신을 보여줬다”며 “이는 훌륭한 챔피언 호날두를 만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다. 10년 전에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 이러한 의견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호날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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