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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라이벌 타이 꺾고 킹스컵 결승행

등록 2019-06-06 10:53수정 2019-06-06 11:09

아인 득, 후반 종료직전 극적인 결승골
8일 인도 꺾은 퀴라소와 결승전
지난해 12월 스즈키컵에 출전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스즈키컵에 출전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숙적 타이를 물리치고 킹스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5일 타이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적인 결승골로 타이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타이와 베트남, 인도, 퀴라소 4팀이 참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와 퀴라소가 많이 처져 베트남과 타이의 4강전은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동남아시아 전통의 라이벌답게 두 팀은 친선경기임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베트남은 전반전에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후반 들어 타이의 파상 공격에 고전했다.

신경전도 치열했다. 후반 17분 서로 몸싸움을 하다가 파울이 선언되자 양팀 선수들은 서로를 밀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두 팀 한명씩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들어 타이가 주도권을 잡자 후반 20분에 응우옌 꽁프엉을 교체로 투입했다. 꽁프엉은 28분 날카로운 터닝 슛으로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베트남은 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49분 타이의 골문을 열었다. 르엉 쑤언 쯔엉이 올려준 코너킥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번 바운드된 후 아인 득에게 흘렀고, 아인 득은 상대의 골문을 향해 힘껏 헤딩 슛을 했다. 타이 골키퍼의 손에 막혔던 공은 높이 솟은 후 다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베트남은 8일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퀴라소와 결승전을 치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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