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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월드컵 주역 K리그 달군다

등록 2019-06-16 12:32수정 2019-06-16 13:23

대표팀 21명 가운데 15명이 프로 1~2부 선수들
오세훈·조영욱·엄원상·이지솔 등 소속팀 제몫
“22살 이하 의무 출전 등 육성 시스템의 산물”
한국 20살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각)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치/연합뉴스
한국 20살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각)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치/연합뉴스
20살 이하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이 프로무대를 달군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20살 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 21명 가운데 프로팀 소속은 모두 15명이다. K리그1 무대에서는 조영욱(FC서울)과 전세진(수원 삼성)은 교체멤버라도 꾸준히 투입되고 있는 선수다. 수비수 이재익(강원)은 붙박이 급이고, 박태준(성남)과 부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주성(서울)도 주전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 미드필더 고재현(대구)도 데뷔 경기를 치렀다.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골키퍼 이광연(강원)은 아직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포지션 자체의 진입장벽이 워낙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또래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위치다.

K리그2 무대에서는 오세훈(아산)이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울산 소속인 오세훈은 2군 선수들의 R리그보다는 타 팀으로 옮겨 뛰는 게 낫겠다는 구단의 판단으로 이번 시즌 아산으로 임대된 뒤 9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세네갈과의 8강전 막판 멋진 헤딩골로 연장 승부로 몰고갔던 이지솔(대전)은 팀의 중심 수비수이고, 발빠른 공격력으로 활력소가 됐던 엄원상(광주) 역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주장을 맡았던 황태현(안산)이나 풀백 이상준(부산), 이규혁(제주)은 소속팀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태세다.

이번 21명의 선수 가운데 프로축구 시스템과 관련이 없는 선수는 스페인으로 떠난 이강인(발렌시아)과 영등포공고 출신의 미드필더 정호진(고려대), 독일의 혼혈 골키퍼인 최민수(함부르크) 3명 뿐이다. 해외파인 김정민(리퍼링)이나 김현우(자그레브)나 대학생 최준(연세대)도 고교 시절에는 국내 프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1~2부의 모든 팀들이 경기 엔트리에 22살 이하 선수 두 명을 넣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선발로 출전시키도록 의무화했다. 이른 나이에 기회를 주기 위한 제도와 유스 육성 시스템이다.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은 “젊은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틀이 작동하고 있다. 월드컵 준우승의 열기가 프로축구 무대에도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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