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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아시아 국가, 돌풍 이어갈까

등록 2022-12-03 11:01수정 2022-12-03 14:03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결산
황희찬, 나상호, 김민재, 황인범이 2일 저녁 (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나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태극기 위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적혀 있다. 알라이얀/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황희찬, 나상호, 김민재, 황인범이 2일 저녁 (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나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태극기 위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적혀 있다. 알라이얀/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지면 짐 싼다.

이변과 돌풍, 드라마로 점철된 조별리그가 끝나면서 16강 토너먼트 2막이 4일 0시 시작된다. 16강전에는 유럽 8개 팀, 아시아 국가 3개 팀, 남미 2개 팀, 아프리카 2개 팀, 북중미 1개 팀이 올랐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축구의 강세와 유럽 황금세대의 몰락 속에 이뤄지는 16강전은 벼랑 끝 싸움을 예고한다. 영원한 강자는 없고, 대진운 변수까지 작용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 파노라마의 승자는 누가 될까.

아시아 축구의 반격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호주,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마지막으로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올린 쾌거다. 지금까지는 AFC 소속 2개국이 16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2002년, 2010년 대회 때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에 눈에 띄었는데 비록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한국은 브라질(6일 오전 4시), 일본은 크로아티아(6일 오전 0시), 호주는 아르헨티나(4일 오전 4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과 일본은 16강 문턱을 넘어서면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힘과 강호의 몰락

모로코는 1일 F조 캐나다전 승리(2-1)로 조 1위가 돼 같은 대륙의 세네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D조의 튀니지는 3위(1승1무1패)로 탈락했지만, 프랑스를 제압한 바 있다. 아프리카 팀은 4년 전에는 단 한 팀도 16강전에 오른 적이 없었다.

반면 전통의 강호인 벨기에와 독일은 경쟁력 저하로 명성과 어울리지 않게 조기 퇴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를 보유했지만, 30살을 넘은 ‘황금세대’의 힘은 정점을 지난 것처럼 보였다. 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하는 독일 또한 전성기를 지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문지기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의 한계를 체감하며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넘어서지 못했다.

북중미에서는 미국이 나홀로 생존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7회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멕시코가 탈락했다. 남미 또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만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조기 격돌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 조우 가능성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프랑스는 폴란드, 잉글랜드는 세네갈과 16강전에서 맞서는데 여기서 이기는 팀끼리 8강전에서 대결한다.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잉글랜드 또한 우승 전력을 갖춘 팀이다.

조별리그를 지켜본 김대길 해설위원은 “빠르게 정보가 유통되기 때문에 어떤 한 팀이 특정한 전술을 독점할 수 없다. 약팀이라도 기술과 전술 대응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일본의 경우 확실히 세계 축구와 경쟁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김양희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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