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부족한 부분 보완해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마치고 소감 밝혀

김연경. 대한배구협회 인터뷰 영상 갈무리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33)이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김연경은 대한배구협회가 21일 제공한 영상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기도 자주 하지 못하고 훈련도 부족했다. 이런 부분이 결국 결과로 드러났다”라며 “부족한 부분이 많다.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대한 잘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해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5월25일부터 6월21일까지 열린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해 3승12패를 거둬 16개 나라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의 성격을 갖는 대회다.

22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1주일간 자가격리를 취하고 경남 하동군에서 1주일 동안 코호트(동일집단격리) 훈련을 한다. 코호트 훈련이 끝난 뒤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들어가 도쿄올림픽 대비 막판 맹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 여자배구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중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올라 B조(중국,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터키) 1~4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로 8강 경기를 치른다.

이준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