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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광주에 둥지 튼다

등록 2021-06-22 14:26수정 2021-06-22 14:28

한국배구연맹 제17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 결정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 페퍼저축은행 제공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 페퍼저축은행 제공

여자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가 광주광역시로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제17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어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를 광주광역시로 확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삼아 2021∼2022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22일 2012 런던올림픽 4강의 주인공 김형실(69) 전 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으로 확정했고, 같은 달 28일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키 192cm의 헝가리 출신 라이트 공격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를 전체 1순위로 지명하는 등 리그 참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맹은 또 다음 시즌 사업방침인 ‘리그 선순환 구조 개선을 통한 프로배구 저변확대’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사업실행을 준비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로는 재원확충 및 팬서비스 강화를 위한 신규 수익사업 기회 창출 및 신규 콘텐츠 발굴, 퀄리티 제고 등이 있다.

또 리그 경쟁력 강화와 유소년사업 확대를 위해 국가대표 지속 지원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유소년 배구선수 조기 발굴 및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프라 구축 및 제도개선을 위해 경기와 선수 관련 제도개선과 심판 양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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