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팀 리그 전·후기제로 집중도 높인다”

1~3라운드 전기·4~6라운드 후기
포스트시즌 전·후기 1~2위 참가

피비에이 지난 시즌 팀 리그 시상 장면. PBA 제공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팀 리그의 경기 방식이 전·후기제로 바뀐다.

피비에이는 6일 시작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022’가 전기 3라운드, 후기 3라운드의 전·후기 체제로 열린다고 2일 발표했다. 올해는 엔에이치(NH)농협카드와 휴온스 등 2개 신생팀이 추가되면서 참가팀은 8개로 늘어났다. 팀 리그는 피비에이 개인전 투어와 달리 팀간 대결로 펼쳐지며, 개인전보다 1년 늦은 지난해 출범했다.

피비에이 쪽은 “팀 리그를 전·후기로 나눔으로써 리그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모든 팀들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기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시즌 1~6라운드 단일리그가 올 시즌부터 전기 1~3라운드, 후기 4~6라운드 체제로 바뀐다. 포스트시즌에는 전·후기 1~2위팀이 진출하는데, 1~2위팀의 승률이 같으면 맞전적 우위팀이 순위에서 앞서게 된다. 전·후기의 우승팀이 겹치면 통합순위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4개 팀에 합류할 팀이 가려진다.

기존의 라운드별 최우수선수(상금 100만원)도 전·후기 최우수선수(상금 300만원)로 순도를 높였다.

경기 방식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간 남자복식, 여자단식, 남자단식, 혼합복식, 남자단식, 남자단식 6세트가 치러지며, 4세트를 이기면 승점 3을 받는다. 무승부시 1점, 패배시 0점이다.

한편 올 시즌 참가팀은 웰컴저축은행, 블루원리조트, 신한금융투자, SK렌터카, 크라운해태, TS샴푸, NH농협카드, 휴온스 8개 팀이며, 라운드 당 하루 4경기씩, 7일간 경기가 진행되며,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IB SPORTS 등 TV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NAVER, kakao TV, afreecatv 에서 인터넷 생중계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