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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목 안 좋았던 신유빈, 첫 세계대회 중도 기권

등록 2021-11-26 10:30수정 2021-11-26 11:23

대표팀 ‘선수보호’ 위해 복식 출전 만류
남자 단식 임종훈 세계 6위 제압 16강행
신유빈이 첫 세계챔피언십에서 오른쪽 손목 부상이 도져 기권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이 첫 세계챔피언십에서 오른쪽 손목 부상이 도져 기권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출전 전부터 걱정됐던 오른손목 통증. 결국 신유빈(17·대한항공)의 세계대회 도전이 부상으로 중도에 끝났다.

한국 여자탁구의 기대주 신유빈과 조대성(삼성생명)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세계탁구챔피언십 혼합복식 2회전(32강)에 나가지 않고 기권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신유빈이 혼합복식 대비 연습 중 손목 통증을 느꼈고, 대표팀과 논의해 기권을 결정했다. 세계대회 준비 과정에서 생긴 부상(손목 피로골절)으로, 선수보호 차원에서 기권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부상에 대한 증빙을 제출했고, 경기감독관이 이를 받아들여 기존 획득한 포인트는 인정받는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오른손목 피로골절로 국내대회 출전도 포기하면서 재활에 전념했다. 그 기간에도 체력훈련을 하면서 오히려 몸무게는 크게 줄였다. 하지만 올림픽, 아시아챔피언십 출전 등 앞선 대회에서 강행군 해 생긴 피로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신유빈은 이번 첫 세계챔피언십에서 혼합복식 1회전에서 승리했고, 신유빈은 여자단식 128강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수와이얌(홍콩)을 4-0으로 완파했다. 신유빈은 수와이얌과의 경기 뒤 손목에 통증이 왔지만 다음날 여자단식 64강 사라 드뉘트(룩셈부르크)와 경기에서 막판까지 접전(3-4패)을 펼치며 최선을 다했다.

신유빈은 드뉘트와 경기 중 자주 오른손목을 만졌는데, 온 힘을 다해 싸우면서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추교성 여자대표팀 감독은 “유빈이가 드뉘트와 경기에서는 거의 울면서 플레이했다”고 전했다.

신유빈의 기권으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출전하기로 한 여자복식 2회전(32강)도 불발했다.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편 남자단식의 임종훈(세계 71위·KGC인삼공사)은 세계 6위 린윈루(대만)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5명의 한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임종훈은 2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딸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선 임종훈은 3-2로 앞선 채 맞은 6게임에서 7-5로 앞서나가다가 역전당해 7게임으로 승부를 미뤘다. 결국 7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따낸 뒤, 환호성을 질렀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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