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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서킷 위 물 폭탄 워터쇼, 1만6천명 몰린 슈퍼레이스

등록 2022-07-17 17:43수정 2022-07-17 19:17

코로나19 이전 동일 라운드 관객 기록 경신
삼성화재6000 4라운드 우승은 볼가스 정의철
힙합 아티스트 수퍼비가 17일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그리드에서 공연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힙합 아티스트 수퍼비가 17일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그리드에서 공연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무덥고 습한 서킷의 열기를 시원한 질주와 신명 나는 워터쇼가 식혀줬다.

한국 유일의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는 1만6636명의 관객이 몰렸다. 썸머 페스티벌로 꾸며진 이날 대회는 꿉꿉한 폭염을 잊는 축제의 현장이 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당시 4라운드 관중 기록(1만3274명)을 넘어선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낮 그리드워크 행사 뒤에는 경주용 차량이 도열하는 그리드를 공연장으로 만들고 물 폭탄을 맞으며 뛰어노는 워터쇼 공연이 본경기 전까지 이어졌다. 힙합 아티스트 수퍼비와 비오가 마이크를 잡았고 디제잉 공연도 펼쳐졌다. 슈퍼레이스는 지난달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3라운드 나이트레이스 때도 초청 가수의 야간 공연 등을 곁들여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워터쇼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 슈퍼레이스 제공
워터쇼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 슈퍼레이스 제공

프로드라이버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경기에서는 3위 팀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역습이 펼쳐졌다. 지난 라운드 예선 3위를 기록하고도 결선에서 사고로 완주에 실패했던 정의철이 2020년도 챔피언의 부활을 알리며 1위로 영암 서킷(5.615㎞·18랩 40분35초082)을 주파했고, 2위는 2라운드에서 영암 서킷 정상에 섰던 김재현이 차지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창단 후 처음으로 1·2위를 휩쓰는 원투피니시를 달성했다.

슈퍼레이스는 각 라운드별 드라이버의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 개인 순위, 팀 순위, 타이어 순위를 정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순위 1위는 1라운드 1·2위, 3라운드 1·2위를 독식했던 김종겸·조항우·최명길의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78점)였다. 50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던 볼가스모터스포츠는 이번 활약으로 차이를 좁히게 됐다. 경기 뒤 김재현은 “메이저팀에 한 방 날려주고 싶다고 했던 말을 지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4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정의철. 슈퍼레이스 제공
삼성화재 6000클래스 4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정의철. 슈퍼레이스 제공

썸머 페스티벌과 함께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는 마지막 아시아투어링카 컵 경주에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서 온 드라이버 5명이 참여했다. 2017년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2년 동안 막혀 있던 해외 선수 참가도 풀린 것이다. 어느덧 리그 중반을 지난 슈퍼레이스는 다음 달 20∼21일 인제에서 5라운드를 맞는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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