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 누르고 6강 희망
랭, 슛가로막기로 트리플더블 울산 모비스가 다이안 셀비(26점·14튄공)의 극적인 연장 역전 버저비터로 6강을 향한 꿈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연장 종료와 함께 터진 셀비의 슛으로 서울 에스케이(SK)를 89-87로 꺾었다. 4연패를 탈출한 모비스는 7위 에스케이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6강 희망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발목 부상이 채 낫지 않은 양동근(11점)의 투혼을 필두로 선수 전원이 코트에 몸을 던졌다. 모비스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상대 크리스 랭(28점·16튄공·10슛 가로막기)의 위세에 내내 눌렸지만 이창수(5점·9튄공) 강대협(6점) 등 후보 선수들이 제몫을 하면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8초전 이창수의 슛으로 78-78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고, 81-87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종료 40초를 남기고 우지원·셀비의 연속 3점슛에 이어 다시 셀비가 버저비터를 쏴 짜릿한 역전 승리를 만끽했다. 랭은 2002~2003 시즌 마르커스 힉스(오리온스), 2003~2004 시즌 김주성(티지삼보)에 이어 슛 가로막기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됐지만 승리의 기쁨은 접어야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랭, 슛가로막기로 트리플더블 울산 모비스가 다이안 셀비(26점·14튄공)의 극적인 연장 역전 버저비터로 6강을 향한 꿈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연장 종료와 함께 터진 셀비의 슛으로 서울 에스케이(SK)를 89-87로 꺾었다. 4연패를 탈출한 모비스는 7위 에스케이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며 6강 희망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발목 부상이 채 낫지 않은 양동근(11점)의 투혼을 필두로 선수 전원이 코트에 몸을 던졌다. 모비스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상대 크리스 랭(28점·16튄공·10슛 가로막기)의 위세에 내내 눌렸지만 이창수(5점·9튄공) 강대협(6점) 등 후보 선수들이 제몫을 하면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8초전 이창수의 슛으로 78-78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고, 81-87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종료 40초를 남기고 우지원·셀비의 연속 3점슛에 이어 다시 셀비가 버저비터를 쏴 짜릿한 역전 승리를 만끽했다. 랭은 2002~2003 시즌 마르커스 힉스(오리온스), 2003~2004 시즌 김주성(티지삼보)에 이어 슛 가로막기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됐지만 승리의 기쁨은 접어야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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