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금호생명·국민은·삼생생명
신세계가 신한은행을 울렸다.
광주 신세계는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비(KB) 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을 63-59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4위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져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무산됐다. 4일부터 춘천에서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는 일단 우리은행, 금호생명, 국민은행, 삼성생명의 진출이 확정됐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우승만 확정됐고, 나머지 3팀 순위는 마지막 경기에 따라 결정된다.
이날 신세계는 정진경(10점)이 상대 트라베사 겐트(21점·16튄공)를 효과적으로 막고, 엘레나 비어드(29점·14튄공)가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해 줄곧 경기를 끌어갔다. 4쿼터 신세계는 정진경이 5반칙으로 나간 틈을 파고 든 겐트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경기 종료 37초 전 61-59까지 쫓겼다. 하지만 장선형(7점)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신한은행의 4강 꿈을 깼다. 신세계와 신한은행은 공동 5위(8승12패)로 시즌을 마쳤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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