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국민은행 PO1차전 먼저 웃다

등록 2005-03-04 19:01수정 2005-03-04 19:01

 국민은행의 정선민(가운데)이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리은행 선수들과 튄공을 다투고 있다. 춘천/연합
국민은행의 정선민(가운데)이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리은행 선수들과 튄공을 다투고 있다. 춘천/연합
PO1차전, 정선민 막판 맹활약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4쿼터 종료 1분40여초전. 국민은행은 50-51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맏언니 정선민(23점·11튄공)이 날린 2개의 슛이 거푸 림을 가르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히 국민은행 쪽으로 쏠렸다.

천안 국민은행이 적지에서 귀한 1승을 챙기며 챔프전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정규리그 4위 국민은행은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비(KB) 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은행 맞수이자 정규리그 1위 춘천 우리은행을 56-51로 꺾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거둔 팀이 챔프전에 올라간 확률은 지금껏 81%(16차례 가운데 13차례)였다.

중압감 탓인지 두 팀은 제 실력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슛 성공률은 모두 30%(우리 29%, 국민 38%)를 넘지 못했고, 반칙은 통털어 39개가 쏟아졌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다짐으로 단체로 머리띠까지 두르고 나온 우리은행은 마음이 급했다. 김영옥(13점)은 과욕을 부렸고, 김계령(6점) 이종애(3점) 등 키 큰 선수들도 제 몫을 못했다. 국민은행은 신정자(7점·15튄공)를 축으로 압박수비를 펼쳐 상대의 초조함을 부추겼다.

결국 승부는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굳센 모습을 보인 국민은행에 돌아갔다. 정선민은 “멋진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고 부담없이 슛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문규 국민은행 감독은 “수비를 강조한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2차전에는 속공으로 승부를 걸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