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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챔프2차전 삼성 꺽고 2연승

등록 2005-03-13 17:39수정 2005-03-13 17:39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선수들이 악착같이 튄공을 잡으려 하면서 4명이 공중에서 뒤엉키고 있다. 수원/연합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선수들이 악착같이 튄공을 잡으려 하면서 4명이 공중에서 뒤엉키고 있다. 수원/연합
우리은행 “1승 남았다”
박감독 불호령에 정신 ‘번쩍’

2쿼터 1분30여초를 남긴 시각.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은 김계령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을 코트에서 빼버렸다. 경기 전 “방심하지 말라”고 당부했음에도 튄공, 임자없는 공(루스볼) 잡기 싸움에서 긴장 풀린 선수들의 모습을 본 탓이었다. 격분한 박 감독은 하프타임 때 락커룸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후반 다시 코트로 들어서는 우리은행 선수의 얼굴엔 무거운 긴장감이 흘렀다. 맏언니 김영옥은 벌건 눈시울로 나섰다. 그 뒤 우리은행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재무장한 정신력과 높이로 지지부진하던 승부를 매듭졌다.

우리은행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춘천 우리은행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5 케이비(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 결정(5전3선승) 2차전에서 수원 삼성생명을 57-4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승만 더하면 2003년 여름리그 이후 1년반 만에 다시 왕좌에 오른다.

우리은행은 전반 상대 센터 루스 라일리가 원소속 팀 경기 탓에 미국에 가 빠졌음에도 경기를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 감독의 호된 질책을 듣고 나온 후반들어 이종애(14점·13튄공)와 김지현(12점)이 차분히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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