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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승리 내손끝에 달렸다”

등록 2005-03-16 18:27수정 2005-03-16 18:27

(왼쪽부터) 김승현, 단테존스, 현주엽, 서장훈
(왼쪽부터) 김승현, 단테존스, 현주엽, 서장훈

승현vs단테, 장훈vs주엽 각팀 간판 자존심 대결 후끈

‘제대로 만났다.’ 8일 케이티에프(KTF)-삼성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가 펼쳐진다. 승부도 승부지만 팀 간판 선수끼리 벌이는 자존심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승현-단테, 최고 흥행수표는 나!=김승현(오리온스)은 프로농구가 탄생시긴 ‘최고 히트상품’. 작지만 날랜 몸놀림, 앙증맞은 표정은 스타성을 한껏 높였다.

농구 대잔치 시절 이후 ‘까무러치는’ 팬을 몰고 다니는 선수는 김승현이 거의 유일하다. 이런 김승현에게 시즌 막판 도전장이 들어왔다. 단테 존스(SBS)였다.

빼어난 실력과 연예인에 버금가는 화려한 무대 매너로 ‘농구 변방’ 에스비에스를 중심에 세웠다. 늘 한산하던 안양 체육관 농구표가 동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승현은 “확실히 한 단계 위 수준의 외국인 선수지만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해 볼만하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엽-장훈, 10년 맞수 양보는 없다=고교 선후배-대학 맞수-프로 간판까지. 서장훈(삼성)과 현주엽(케이티에프)은 10년 동안 겨뤄왔다. 지금껏 서장훈이 조금 앞서 갔다. 현주엽은 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독기’ 품은 현주엽이 올 시즌 이 구도를 바꿨다. 몸무게를 15㎏이나 줄인 현주엽은 도움주기(경기당 7.8개·2위), 득점(14.2점)에서 고르게 활약해 팀을 창단 2년 만에 4강에 올렸다. 반면 서장훈은 시즌 중반까지 외국인 선수 등살에 치여 실력발휘를 못했다. 하지만 막판 목 보호대를 하고 투혼을 발휘해 경기당 30점에 이르는 활약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현주엽은 “외국인 선수도 부담스러워하는 최고의 센터 (서)장훈형을 막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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