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추일승 감독, 안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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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삼성 18일 6강PO 첫대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4강행은 무난하다.”(추일승 케이티에프 감독) “큰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낫다.”(안준호 삼성 감독) 18일 부산에서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SBS-TV중계) 1차전을 치르는 부산 케이티에프(KTF)와 서울 삼성의 사령탑은 승리를 자신했다. 지금까지 16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 티켓을 거머쥔 것은 15번(94%). 두 팀은 정규시즌 전적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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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에프는 다혈질 외국인 선수 게이브 미나케 대신 데려온 크니엘 디킨스가 현주엽-애런 맥기와 얼마나 호흡을 맞출지가 관건이다. 디킨스(2m)는 2004~2005 시즌 미국 CBA 아이다호에서 25경기에 나와 경기당 18.8점, 7.2튄공잡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조동현-정락영-손규완이 큰 경기 경험이 없는데다 플레이의 기복이 있어 걱정이다. 삼성은 2000~2001 시즌 엘지를 꺾고 챔프전에 등극한 주역 이규섭, 주희정이 건재하고 역시 국내외서 큰 경기를 수도 없이 치른 서장훈이 있어 든든하다. 특히 서장훈은 시즌 막판 30점에 이르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후반 속공이 살아나 짜임새에서 케이티에프를 앞선다는 평이 많다. 다만 안준호 감독이 해결사로 생각하고 있는 이규섭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게 걸린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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