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의 화려한 ‘쌍별’ 르브론 제임스(20·클리블랜드)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6·휴스턴)가 각각 44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29일(한국시각) 뉴올리언즈 어리나에서 열린 2004~2005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즈 호네츠전에서 44득점, 6튄공잡기, 4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109-108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21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엔비에이 사상 최연소 56득점 기록을 올린 제임스는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에만 17점을 꽂아 해결사 구실을 했다. 제임스의 맹활약으로 연장전에 들어간 클리블랜드는 드류 구든이 종료 직전 108-108에서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맥그레이디도 유타 재즈전에서 44득점, 6튄공잡기, 5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맥그레이디는 “몇 명이 어떤 수비를 하든지 일단 내가 뛰어오르면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며 오만할 정도의 자신감을 자랑했다. 휴스턴의 99-85 승리.
한편, 하승진이 뛰고 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워싱턴 위저즈에 106-114로 졌다. 하승진은 뛰지 못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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