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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 전창진 감독 ‘누가 와도 상관없다’

등록 2005-03-30 18:11수정 2005-03-30 18:11

TG삼보 전창진 감독
TG삼보 전창진 감독
챔프전 선착한 TG삼보 전창진 감독

스토리 날고 작전적중‥ 자신감 펄펄

“케이씨씨(KCC)건 에스비에스(SBS)건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결승(7전4선승제·4월6일부터)에 직행한 전창진 티지삼보 감독은 29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3연승으로 돌려세운 뒤 자신감이 넘쳤다. 전 감독은 “1년 동안 결승을 기다려왔다”며 챔프전 우승을 벼르고 있다.

전 감독의 자신감엔 까닭이 있다. 가장 큰 것은 아비 스토리가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이다. 정규시즌 막판 김주성의 체력부담을 덜어주려 데려온 스토리는 내내 삐걱거렸다. “잘하던 그레이를 왜 바꿨냐”는 비난이 쏟아졌고, 전 감독 스스로도 “기대에 못 미친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3주 남짓한 휴식기 동안 전 감독은 집중적으로 스토리를 훈련시켰다. 한때 “나도 내가 이렇게 농구를 못하는 줄 몰랐다”고 자책했던 스토리는 팀 전술에 적응했고 스피드도 되찾았다. 3경기 평균 23.7득점, 9.3튄공잡기.


한층 여유있게 경기를 조율한 신기성과 양경민, 김주성의 활약도 여전했다. 스스로도 지난 시즌은 “의욕이 앞서 덤비는 농구를 했다”던 신기성은 경기당 11.3개 도움주기를 기록하면서 주희정(3.6 도움)과의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승리를 했고, 양경민도 3차전 8개 3점포로 건재를 과시했다. 스토리의 가세로 체력을 비축한 김주성도 성실한 자밀 왓킨스와 튼튼한 쌍탑을 이뤘다.

여기에 펴는 작전마다 적중하며 얻은 전 감독 스스로의 자부심과 일찌감치 승부를 매듭지어 일주일의 재정비 기간을 번 것도 자신감의 뿌리가 됐다. 전 감독은 “상대가 누가 되든지 우리가 착실하게 장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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